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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작물(油料作物)로 재배되고 있는 식물체에서 생성되는 기름에는 유지(乳脂)와 정유(精油)가 있다. 식물체에서 유지는 종자 및 그 밖의 기관의 저장물로써 존재하는데 이를 식물유지라고 하며 이는 지방산과 글리세롤이 결합한 것이다. 식물성 기름은 포화도에 따라 포화지방과 단일불포화, 다중불포화 지방으로 나눌 수 있다. 불포화도가 많을 경우 산화가 빨리되어 쉽게 말라버리는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대표적인 유지자원은 섬유자원인 아마씨유이다. 또한 포화지방의 특성을 보이는 식물기름은 열대에서 자라는 종려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팜유로 높은 온도에서 산화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하여 튀김용으로 사용된다. 단일 불포화 및 다중 불포화를 보이는 식물성 기름의 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산화방지제를 포함하거나 환원시켜 이를 포화지방으로 만들기도 하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트랜스 지방이 만들어지게된다. 참깨의 경우 자체적인 산화방지제가 있어 장기간의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되는 유지 작물은 대두(콩)이며 팜유, 유채, 해바라기씨, 면실유, 올리브유 등이 있다.
들깨, 땅콩, 아주까리, 올리브, 유채, 참깨, 해바라기

기호료자원식물이란 인간의 일상생활의 영양면에서 꼭 필요한 식물은 아니지만 인간의 정신을 휴식 또는 자극시키는 차, 담배, 술 등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말한다.

기호료 자원중 음료로 이용되는 식물들의 공통된 특징은 카페인이다.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들은 3개 대륙에서 독립된 과에서 독립적으로 이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의 경우 중국, 커피의 경우 아프리카와 중동, 카카오의 경우 신대륙으로 각기 차나무과, 꼭두서니과, 벽오동과 식물이다. 카페인은 각성의 효과가 있어 다양한 문명에서 정신적인 음료로 활용되어 왔고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로는 Kola, mate 등이 있다. 카페인은 함유하고 있지 않지만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는 담배와 맥주의 보존제로 오랫동안 이용되어 온 호프 등의 기호성 식물들이 있다.
담배, 돌외(덩굴차), 유자나무, 차, 치커리, 카카오, 커피, 호프

섬유에 색을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물들이 염료로 이용되어 왔다. 염료는 직접 물리적으로 염색이 되게하는 방법서부터 매염제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식물들이 염색에 이용된다. Madder와 같이 붉은 색의 염료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고 푸른색의 계통으로는 대청, Indigo, 쪽 등이 있다. 다양한 금속염들이 색을 섬유에 붙게 만드는 매염제로 이용되나 이러함 금속염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들로 석송이나 지의류, 또는 탄닌을 함유한 참나무나 옻나무류의 벌레집이 이용되기도 한다.

향신료(spice)는 일반적으로 열대에서 재배되는 식물을 의미하며 식물의 뿌리, 열매, 나무껍질, 잎 등 다양한 부분을 사용한다. 이에 비해 허브는 주로 유럽 혹은 지중해지방에서 재배되는 식물로 방향성을 갖는 꿀풀과, 산형과,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로 주로 잎을 이용하는 특성을 갖는다. 열대성의 향신료로 대표적인 것은 계피, 후추, 육두구, 정향, 강황(울금), 올스파이스, 바닐라 등 다양한 식물들이 이용된다. 또한 허브로 이용되는 식물로는 라벤더, 로즈마리, 바질, 오레가뇨, 세이지, 민트 등의 식물들이 있다. 이에 속하지는 않지만 여러국가에서 많이 사용되는 향신료로는 고추, 생강, 겨자, 고추냉이 등의 식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