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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자원 > 식물의용도 > 민속식물 > 민속식물소개
최근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는 유전자원과 전통지식의 접근 및 이익배분(ABS)에 대하여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국제레짐(International Regime) 제정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도 전통지식의 보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식물에 대한 전통지식이 갖는 사회적ㆍ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이들 전통지식과 유전자원의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부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이미 오래전 부터 신약, 신물질 등을 개발하기 위하여 민속식물정보를 확보하는데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2005년부터 민간에서 전래되어 온 식물관련 이용문화와 기술 등을 전국적으로 조사ㆍ채집하여 DB를 구축하는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생활환경과 삶의 변화 등으로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미속식물을 수집ㆍ발굴하여,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재개발하는 일은 식물 유전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매우 중요한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자원식물에 대한 연구는 1965년에 『한국의 동식물도감-식물편』을 통해 3,051종을 보고하였고 (정, 1965), 1969년에 우리나라의 관속식물 183과 4,594종에서 식용자원 478종과 약용자원 640종을 보고(이, 1976)한 바 있습니다.
민속식물에 대한 조사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1)전남과 전북 25개 시ㆍ군과, 2)거제도, 완도, 진도, 가조도, 보길도 흑산도, 홍도 등 경남과 전남 지역의 39개 도서직역, 그리고 3)제주도 12개 지역 36개소를 대상으로 민간에서 예로부터 식용, 약용, 관상용 및 기타 용도 등 일상생활에서 긴밀하게 활용되어 온 민속식물을 조사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이들 지역의 조사식물 용도 및 이용부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사지역 | 구분 | 내 용 |
|---|---|---|
| 전라도 | 용도 | 식용 48.5%, 약용 39.6%, 기타(공예용, 사료용 등) 7.7%, 연료용 1.4%, 향신료 1.0% 등의 순으로 구분되었으며 주로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 |
| 이용부위 | 잎 30.1%, 줄기 18.5%, 뿌리 16.9%, 전체 13.3%, 열매 12.1% 등의 순으로 다양한 부위를 이용 | |
| 이용빈도 | 쑥, 소나무, 옴나무, 질경이, 엉겅퀴 등 5종이 40개소 이상에서 조사되어 전라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민속식물로 조사 | |
| 기타 | ||
| 남해도서 | 용도 | 약용 59.2%, 식용 37.2%, 향신료 0.2% 등의 순으로 주로 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이용 |
| 이용부위 | 뿌리 32.3%, 잎 21.1%, 열매 13.1%, 전체 12.7%, 줄기 12.3% 등으로 다양한 부위가 이용 | |
| 이용빈도 | 쇠무릎, 민들레, 엉겅퀴, 털머위, 삽주 등 5종이 25개소 이상에서 조사되어 남해도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민속식물로 조사 |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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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 용도 | 식용 44.4%, 약용 40.7%, 목재 5.3%, 연료 3.1%, 염료 2%, 유지 1.2%, 사료 1%, 밀원 0.9%, 향신료 0.7%, 섬유 0.5% 순으로 주로 식용과 약용식물이 많이 이용 |
| 이용부위 | 뿌리 19.2%, 전체 19.1%, 열매 18.2%, 잎 12.7%, 줄기 9.5%, 인경 4.5%, 새순 3.8%, 목부 3.5%, 종자 2.8%, 꽃 1.7% 등의 순으로 다양한 부위를 이용 | |
| 이용빈도 | 하늘타리, 두릅나무, 보리수나무, 파리풀, 갯기름나물, 익모초, 칡, 고구마, 곰솔, 질경이, 보리 등 14종이 11개소 이상에서 조사되었으며, 특히 쑥과 무릇은 30개소 이상에서 조사되어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민속식물로 조사 |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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